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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밝혀진 노화 요소…사회적 참여 활동 부족해도 빨리 늙는다

장수를 하기 위해서 일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시니어들은 다 안다. 정크푸드를 먹지 않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며 소파에 자주 눕지 않고 숙면을 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건강에 해로운 것이 대부분 장수를 막는다. 전국은퇴자협회는 최근 노화를 촉진하는 여러가지 요소를 공개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분자 수준에서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근 각광 받는 '후성유전학적 시계'는 나이에 따른 노화가 아닌 생물학적 내부 지표, 혈액 연령 및 기타 검사를 통해 세포를 손상시키거나 보호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이로 인해 나이에 상관없이 노화 촉진 습관을 새롭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 및 질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몇 가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나이에 따른 생물학적 시계의 속도를 빨라지는 것을 알게 됐고 아울러 늦추는 방법도 알게 됐다.     ◆약한 사회적 참여 활동   미국에서 외로움과 고립이 만연한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가 왜 그토록 심각한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자주 인용되는 연구에 따르면 강력한 사회적 연결이 부족하면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 활동이 아예 없거나 비만인 것보다 더 위험하다. 중국 성인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혈액 생체 지표를 사용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불행과 같은 다른 심리적 상태와 함께 흡연보다 노화를 더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긴밀한 유대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신체가 만성적인 피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신체와 면역체계를 악화시켜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들고 더 일찍 사망하게 한다.     아울러 '생활 공간'이 작아질수록 수명은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생활 공간은 자신이 방문하는 모든 지역, 모든 장소다.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공간이 집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들과 야유도 하고 그런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한다.     ◆가끔하는 격렬한 운동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틀림없이 길고 건강한 삶의 열쇠다. 그러나 대부분의 습관과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행동은 인체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운동도 예외는 아니다.   2023년 연구에서 45년 이상 추적해온 핀란드 쌍둥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이 끝날 때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수집한 생물학적 노화 측정치와 참가자의 운동 습관 중 일부를 제곱한 결과, 가장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참가자가 활동적이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연구에 따르면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 모두 신장 기능과 관련된 단백질 수치가 높았으며, 이는 결국 심장병과 심장 돌연사의 위험을 높였다.   운동을 포함한 건강한 습관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타고난 유전적 요인이 운동량에 따른 사망 위험 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른 연구에서 주당 최소 시간의 4배가 넘는 비율로 장기간 중등도 또는 고강도 신체 활동(주당 10시간 이상 운동)은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무관했고 사망 위험도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없었다. 어느 시점에서는 운동으로 인한 건강 이득이 감소했다.   만약 울트라마라톤 선수가 울트라마라톤을 마친 직후에 이러한 생체적 연령 테스트 중 하나를 실시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더 나이 들어 보일 것이다. 운동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실제로 인체에 꽤 큰 스트레스를 주지만 궁극적으로는 보호 메커니즘에 의해 긍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시기   비만은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여러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체중이거나 체중을 많이 감량하는 것이 항상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약간 체중을 늘리는 것이 노년엔 인체를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2023년 논문에서 중년부터 이후 성인(40~84세)에 비만에서 정상으로 변한 사람들이 비만을 유지한 사람들보다 생물학적으로 더 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릴 때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은 생물학적 나이가 늦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발견은 노년기의 체중 감소가 의도하지 않은 것일 수 있으며 노쇠 및 기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콘크리트 정글에서의 생활   노화와 관련된 혈액 생체 지표를 조사한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녹지 근처에 살면 수명이 평균 2.5년 더 늘어날 수 있지만 녹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 저자들은 약 1000명의 도시 거주자로부터 20년 간의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공원 및 기타 녹지 공간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후생적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요한 역할을 하긴 했지만 자연의 영향이나 자연의 결핍이 사람의 생물학적 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했다.   적어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자연에 접근할 수 없는 매우 도시적인 환경에 있는 것이 확실히 생물학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과 잠재적인 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마음챙김 및 다른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와 관련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대처 메커니즘이 있는데, 이는 아마도 도시 환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   ◆임신     임신은 시니어와 크게 관련이 없지만 젊은 시절 가임기를 겪은 여성 시니어들에게 관련이 있다. 2024년 4월 연구에 따르면, 임신한 필리핀의 20~22세 여성은 한 번도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생물학적으로 더 나이들어 보였다. 여성이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그녀의 내면도 나이가 들었다.   연구진은 6개의 후생유전학적 시계를 사용하여 사회 경제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결과가 유지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같은 연령대의 아빠들은 같은 변화를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연구진은 밝혔다.   임신은 명백한 신체적 변화로 이어지지만, 분자 수준에서도 이러한 변화 중 일부를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예일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임신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산후 3개월이 지나면 적어도 부분적으로 역전되는 경향이 있다. 엄청난 회복이 있다.   장수를 중시한다면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거나 아이를 적게 낳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임신한 사람과 초보 엄마들에게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노화 요소 생물학적 노화 신체 활동 노화 촉진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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